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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일탈/25' 시드니

시드니 블루마운틴 단독 투어 추천 - 시드블루

 

 

안녕하세요!

시드니에 간다면 꼭 해야 할 투어가 몇 가지 있는데요

 

주로 많이 가시는 투어인

블루마운틴, 포트스테판, 와이너리

등등등...

 

저희는 9개월, 26개월 아이와 함계여서

사막투어인 포트스테판이나 와이너리는 제외하고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블루마운틴은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블루마운틴 투어를 알아봤습니다.

 

어린아이가 참여가능한 투어업체를 찾기 쉽지 않았는데요

시드블루라는 여행사에서 단독투어를 진행하고 있어 바로 결제했습니다.

 

 

선셋과 별 보기 투어라서 날씨가 무척 중요한데 사실 날짜 선정에는 실패했습니다.

 

며칠간 날씨가 계속 흐리기도 했지만, 대형캐리어 2개, 자잘한 짐, 백팩

유모차에 아이 둘을 데리고 호텔을 한번 이동해야 해서

체크인 날짜로 예약 후, 요금을 추가 지불하고 큰 차로 배정받아 짐을 싣고 다녀왔습니다.

 

투어 결과만 말씀드리자면,

아쉽게도 해당 일에 비가 오는 바람에 선셋도, 별 보기도 모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숙소 이동을 해야 해서

날짜를 픽스한 상황이라

아쉽기는 해도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를 담당해 주신 가이드님은 호주 거주 20년 차

호주에서 아이 셋을 낳고 기르고 계셔서

저희 아이들도 잘 돌봐주시고 배려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1. 페더데일 동물원

5시에 폐장인데 4시에 도착하니, 코알라 사진 촬영도 닫는 중이었고

(촬영 불가)

비도 쏟아지고 퇴근 준비에 바쁜 직원들..

 

여기까지 와서 코알라랑 사진 못 찍어서 너무 아쉽..

 

방문 예정이시라면 조금 더 서둘러서 방문하시거나,

페더데일은 투어가 아닌 따로 방문해 오픈런하시는 것 추천드릴게요.

 

 

 

먹이는 돈 주고 구입할 수 있는데요

두고 가신 먹이 컵이 많으니,

남아 있는 먹이컵을 모아다가 먹이체험 잘하고 왔습니다.

굳이 돈 안 쓰셔도 됩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했고 작은 캥거루들에게 먹이도 주고 만져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남편 버킷리스트에 있던 캥거루 주머니에 손 넣기는

주머니 있는 캥거루를 못 봐서 실패했습니다.

 

동물원 자체 규모가 매우 작아 크게 동물원에 대한 기대를 갖기보단

캥거루를 만져보고, 코알라랑 사진 찍을 수 있다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오시기 바랍니다.

 
 

2. 링컨스락

 

두 번째 투어 장소는

블루마운틴 링컨스락입니다.

 

가는 길 내내 날이 흐리더니, 도착해서 다행히 비는 안 왔으나,춥고 비바람이 불었습니다.

 

 

 

제니 님 사진은 날도 꽤 좋고, 저녁노을 무렵이라 너무 예쁘네요 ㅎㅎ

 

 

가이드님께서 열심히 찍어주셨는데 결과물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엄청난 돌길이니 아이랑 유모차로 방문하는 건 추천하지 않고,

아기띠 매고 가심을 추천드립니다.

 

조금 위험한 장소다 보니

어린아이와 방문하실 때는 사진보다는

아이의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우리 가족 여기 왔다!

인증 사진

 

투어의 장점은 누군가 가족사진을 남겨준다는 것

 

3. 블루마운틴

 

세 자매봉도 보고 세 자매봉에 얽힌 설화도 듣고 좋았습니다.

 

아래쪽까지 가보지는 않았고 위쪽에서만 구경했는데도

굉장히 멋있어서 남편이랑 같이 우와~ 우와~ 연발했습니다.

 

 

4. 저녁 식사

 

가이드님 추천으로 방문했습니다.

KATOOMBA RSL

 

 

이곳은 보안 상, 여권을 지참해야 합니다.

다행히 짐을 모두 차에 싣고 타서 여권이 있었네요.

 

미성년 자녀는 여권을 제시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테이크아 파스타 주문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5. 선셋, 별 보기

 

밥 먹고 나오면 좀 날씨가 나아지려나 했는데

계속 하늘도 흐리고 비도 내려 포기하고 돌아가려는데

가이드님께서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아쉬우실 테니

별 보기 장소에 가서 맑은 공기라도 마셔보자 하셔서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아이 둘과 함께라 변수가 많다 보니

예정된 시간보다 더 오래 가이드해 주셨네요.

시드블루 덕분에 아이들과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었어요!

시드니까지 왔는데 블루마운틴, 링컨스락은 꼭 가보고 싶었는데

시드블루 없었으면 못 다녀왔을 거예요.

 

눈으로 충분히 많이 담고, 좋은 추억 만들고 와서 대만족입니다.

아이와 함께 시드니 여행하신다면 포기하지 말고 시드블루 문을 두드리세요!